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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산 환경호르몬 오염 식품 잠정 수입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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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환경호르몬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함유된 대만 식품을 잠정적으로 수입 보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최근 대만 식품업체들이 각종 음료에 DEHP가 함유된 식품첨가물(Cloudy Agent·혼탁제)을 넣은 데 따른 조치다.

DEHP는 딱딱한 플라스틱에 유연성과 탄성을 줘 성형하기 쉽도록 하는 물질로 식품 및 식품첨가물에 사용할 수 없는 환경 호르몬의 일종이다.


식약청은 우선 혼탁제가 함유됐을 가능성이 높은 음료와 잼, 시럽, 젤리 등의 품목과 캡슐, 환, 정제, 분말 형태으 제품에 대해 잠정 수입신고 보류 조치를 내렸다. 다만 대만정부나 공인검사기관의 검사 증명서를 제출하면 수입이 가능하다.

또한 현재 대만정부가 조사 중인 220개 업체가 생산하는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관련 대만산 제품이 우리나라에 수입된 적은 없다"면서도 "이번 조치는 대만과 중국 등에서 DEHP가 오염된 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한 업체를 공개하고 관련 제품을 판매금지한 데 따른 예방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문제 제품 발견 시 즉시 반송 조치하고 그 사실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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