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 서비스를 이번 주말까지 한국과 일본, 홍콩을 제외한 56개국에서 전면 재개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는 해커 침입으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 된지 약 1개월 반 만이다.
소니는 “미국, 유럽 등 56개국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비롯한 모든 온라인 서비스를 내달 5일까지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국과 일본, 홍콩 당국과 서비스 재개를 위한 논의가 아직 진행 중”이라며 “3개국에서의 서비스 재개는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의 고바야시 유키 대변인은 “당초 이달 말까지 세계 전역에서 서비스를 전면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보안시스템을 강화하느라 재개 시기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스템 보안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모든 시스템이 적절히 작동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소니는 지난 15일 미국과 유럽, 호주 등에서 일부 서비스를 재개한 바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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