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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강등' 박주영, 다음 행선지에 대한 단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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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강등' 박주영, 다음 행선지에 대한 단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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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캡틴박' 박주영(AS모나코)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된 상황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얘기는 없다. 본인 역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만 행보를 예측할법한 단서는 있다.

일단 박주영은 모든 이적설에 함구하고 있다. 31일 A대표팀 소집을 위해 파주NFC에 입성한 그는 "잘 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며 짐짓 여유를 보였다. 각종 언론에서의 이적설에 대해서도 "상관없는 일"이라며 역시 신경 쓰지 않는다는 눈치다.


박주영 에이전트 관계자는 "현재 관심을 가지고 있는 클럽은 꽤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것은 없고 공식적으로 오퍼가 들어온 곳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모나코 측은 600만 유로(약 93억 원)를 이적료 하한선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모나코의 1부리그 잔류 여부가 불분명하던 당시 나왔던 이적료. 2부리그 행이 확정된 상황에서 스타급 선수를 붙잡아두기에는 재정에서 문제가 있다. 관계자 역시 "이미 지난 시즌부터 이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럽리그에서 강등된 팀이 주축 선수를 내놓는 것은 수순"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금액은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얘기.


현지 언론을 통해 박주영의 영입설이 거론된 구단은 여럿 있다.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 파리 생제르망, 릴, 잉글랜드 리버풀, 볼튼, 이탈리아 유벤투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거론됐다. 물론 구체적인 행선지는 아직 미정이다.


박주영 본인 역시 "특정한 리그를 선호하지는 않는다. 빅리그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좋은 리그, 좋은 팀에 가고 싶을 뿐"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 "이왕이면 챔피언스리그에 가는 팀을 우선으로 삼겠지만 그게 내 마음대도 되겠느냐"며 반문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프랑스 쪽에서 언급된 구단은 모두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선다. 릴과 리옹은 챔피언스리그, 파리는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파리에는 모나코 시절 박주영과 좋은 호흡을 이뤘던 공격수 네네가 활약하고 있다. 리그 적응도 필요 없다는 점에서 가장 가능성 있는 카드라 평가할만하다.


볼튼도 여러 정황상 박주영에 관심을 가질만하다. 간판 공격수 요한 엘만더가 터키 갈라타사라이 이적, 다니엘 스터리지가 첼시 임대 복귀로 팀을 떠났다. 불안한 재정이 걸림돌이지만 모나코의 강등으로 박주영의 이적료도 그만큼 삭감 가능하다. 무엇보다 FC서울과 대표팀에서 찰떡궁합을 보인 이청용까지 있다. 이청용 역시 이날 "볼튼 스카우트가 최근 박주영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볼튼 측에서 공격진 대안으로 박주영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변수는 있다. 아직 해결되지 않는 병역 문제. 아직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 학적을 두고 있어 입영연기는 가능하다. 올림픽 메달 획득이란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지만 클럽 입장에서는 한번은 망설일만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현재 박주영은 이적을 위해 유럽 측 해외 에이전트에 위탁을 맡긴 상태. 일단 올 시즌 두자릿수 득점까지 올리며 프랑스 무대 완벽 적응은 물론 유럽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가능성은 내비쳤다. 박주영의 태도에서 읽을 수 있듯 지금으로선 여유를 가지고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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