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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경품, 누가 더 통 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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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에 10억·전세자금 대출이자 1억·2500만원 다이아몬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유통가에 '통큰' 경품이 화제다. 억대의 금액을 현찰로 지급하거나 자동차, 다이아몬드, 금 등 고가 경품 제공도 크게 늘고 있다.

특히 고물가와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고가 경품에 소비자들이 몰리자 소셜 커머스 업체는 물론, 온라인몰ㆍ식음료업체들도 '경품 전쟁'에 속속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품 전쟁은 소셜 커머스 업체들로부터 시작됐다.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위메프)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한 응모자 가운데 단 한 명을 추첨해 현금으로 최대 10억원을 지급하는 '10억의 기적' 이벤트를 이달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상품을 구매할 필요 없이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신청서만 작성하면 '공짜'로 응모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대 10억원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의 당첨자 단 한명은 다음달 7일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티켓다이어리는 지난 9일부터 대박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을 합산해서 10만 명 이상이면 루이비통 핸드백 5명, 30만 명 이상이면 K5 자동차를 지급한다.


지난달 25일 정식 오픈한 스마프는 벤츠S500, BMW 520d, 미니쿠퍼와 기아 소울 등 총 1001대를 2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처럼 소셜 커머스 업체들이 고가 경품 지급에 열을 올리자 온라인몰은 물론, 식품업계에서도 실질적인 살림에 도움이 되는 경품이나 현금성 상품권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옥션은 지난달 7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당첨자를 공개 추첨했다. 이번 행사는 100명에게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각 1억원 한도 내에서 최대 12개월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무려 6만여 명이 몰려들었다.


창사 10주년을 맞은 현대홈쇼핑은 '5만원의 행복 아이디어' 행사를 통해 500명에게 적립금 5만원 씩 총 2500만원을 증정한다. 또 적립금 사용 후기를 게시판에 올리면 우수작으로 선정된 최종 5명에게는 최대 300만원의 가족 휴가비도 증정한다.


대상 청정원은 신제품 '재래식 안심생된장' 출시를 기념해 내달 30일까지 총 25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5명에게 500만원 상당의 1캐럿 다이아몬드(GSI2 등급)가 증정된다.


믹존스피자는 내달 6일부터 7월 6일까지 한달 간 홈페이지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1명을 추첨해 순금 피자 펜던트(순금 4돈)를, 트위터에서 황금피자 이벤트 공지를 리트윗하는 회원 중 1명을 추첨해 순은 피자 펜던트(순은 4돈)를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와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경품 수요가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신규 소셜 커머스 업체들의 시장 진출이 잇따르면서 고객 확보를 위한 고가 경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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