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31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중국 자회사의 성장 가속화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태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은 성장 초입기에 있어, 향후 임플란트 시술 가능의사가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 기술을 배운 시술 가능 치과의사 수 기준으로 59.0%의 점유율을 차지해 중국 내 치과용 임플란트 점유율 1위 업체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성과는 국내에서 성공한 동사 고유의 교육 프로그램이 중국에서도 효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교육의 커리큘럼 및 치과의사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어서, 오스템임플란트의 중국 시장 내 리더십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영증권은 올해 중국 자회사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20%, 22%씩 증가한 162억원, 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용 임플란트를 제조 판매하고, 치과기자재를 수입 판매하는 업체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약 24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고, 오스템임플란트는 선두 업체로써 47%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다만 수십여개의 업체가 난립해 시장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면서 "국내 업체간 경쟁심화로 작년에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올해 치과경기가 회복되면서 영업환경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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