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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사장, "답답하다…현대車 구체적 제안 아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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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하종선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 사장이 현대차그룹과의 화해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까지 구체적 제안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 사장은 30일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에서 열린 '브라질 리오그란데도술(Rio Grande do sul)주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 "(현대건설 인수) 이행보증금 반환은 현대차에 달린 것이 아니냐"며 "답답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오늘은 브라질 관련 행사이니만큼 여기에 집중하고 싶다"며 "앞으로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등 계열사를 중심으로 브라질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만간 현정은 회장도 브라질 명예영사로서 브라질을 첫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 회장은 지난 3월 열린 고 정주영 명예회장 10주기 기념 추모음악회에서 "(현대건설이 보유한)현대건설 지분이 우리에게 와야 한다"며 "(현대차그룹으로부터) 구체적인 화해 제안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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