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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나는 가수다’의 노래 듣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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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나는 가수다’의 노래 듣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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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월요일은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의 날이라고 해도 좋을 듯 하다. 그동안 가수들이 부른 노래들이 방영 그 다음 날 대부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던 ‘나는 가수다’는 지난 29일 방영된 노래들 역시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5월 30일 멜론 실시간 음원차트에 따르면 ‘나는 가수다’에서 옥주현이 부른 ‘천일동안’이 실시간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김범수가 부른 ‘네버엔딩스토리’가 4위, 박정현이 부른 ‘그대 내 품에’는 7위, 지난 22일 발표된 김연우의 ‘나와 같다면’도 여전히 6위를 기록, ‘나는 가수다’의 음원이 10위권 내 6곡을 차지하며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옥주현의 노래가 ‘나는 가수다’ 1차 경연의 1위는 물론 실시간 음원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한 것은 주목할만 하다.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는 ‘나는 가수다’의 경연 결과와는 별개로 가장 화제에 오른 곡이 1위를 차지한다. 지난 경연에서 탈락했던 김연우의 ‘나와 같다면’이 ‘나는 가수다’의 음원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이 그 예. 그런 점에서 옥주현의 ‘천일동안’이 대중의 호응을 얻은 것은 그만큼 이 노래에 대해 대중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온갖 논란에 시달렸던 옥주현으로서는 위안이 될 법한 결과다.


‘나는 가수다’는 방송 이후 계속 음원 차트를 장악하면서 다른 가수들이 발표하는 신곡들이 피해를 본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고, 이 때문에 별도의 음원차트를 만드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지난 12일에는 ‘나는 가수다’의 음원 유통사인 로엔 엔터테인먼트가 멜론, 도시락 등 각종 음원 판매 차트에서 ‘나는 가수다’의 음원들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는 음원 사이트의 시스템 문제로 차트 제외에 대한 결정이 유보된 상태다.

사진제공. iMBC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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