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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NEW 세계 주류대전']女 보란듯, 수입맥주의 부드러운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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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 낮고 독특한 맛으로 20-30대 여성.주부에 인기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일반 맥주보다는 더 부드러운 것 같네요." "거품이 많아질수록 맛이 더 진해지기 때문에 흔들어 드시면 보다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세계 각국의 주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NEW 세계 주류 대전'이 열린 지난 29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이날 30도를 웃도는 초여름 더위 탓에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은 수입 맥주를 비롯한 다양한 주류 시음을 즐겼다.

특히 주말을 맞아 백화점을 찾은 20~30대 여성과 주부들은 도수가 낮은 수입 맥주, 단 맛을 느낄 수 있는 매실주와 블루베리향의 보드카에 매료됐다. 남편과 함께 장을 보러온 한 중년 여성은 독일 밀 맥주인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를 시음하고는 "진하고 탁한 호박색의 거품이 풍부해서 목 넘김도 부드럽다"며 "저녁식사 하면서 남편과 시원하게 마시려고 한 묶음 샀다"고 말했다.

[신세계百 'NEW 세계 주류대전']女 보란듯, 수입맥주의 부드러운 유혹 'NEW 세계 주류 대전'이 열린 지난 29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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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엔슈테판 양조장은 현존하는 양조장 중 가장 오래되었으며 독일에서 1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을 만큼 독일 밀 맥주로 가장 유명하다. 보리맥아와 밀맥아를 혼합한 효모맥주로 향이 독특하며 알콜 5.4도로 도수도 강하지 않아 여성들에게도 부담이 적다.


맥주의 샴페인이라고 불리는 바이엔슈테판 인피니움은 톡 쏘는 맛이 강하며 가격도 9만5000원(750㎖)으로 다소 높기 때문에 맥주 마니아층이 주로 찾는다.

핸드메이드를 내세운 체코 브로우(Brou Czech)는 신세계백화점을 통해 선보인지 불과 2~3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외국인 관광객 및 유럽 여행을 통해 체코 맥주를 맛본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체코 브로우 다크는 흑맥주의 특성상 강한 탄 맛이 느껴지지만 탄산보다 풍부한 거품을 강조했기 때문에 부드러움이 돋보이며 체코 브로우 라거는 시원한 청량감을 맛볼 수 있다.


이민혜 담당자는 "바이엔슈테판의 경우 효모 맥주라서 막걸리 같다는 분도 계시고 체코 브로우의 경우 공장에서 생산하는 게 아니라 재래방식으로 직접 손으로 생산해냈다는 사실에 더 흥미를 갖는 분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막걸리, 문배주, 안동소주 등 전통주도 선보였다. 조선 4대 명주 중 하나인 죽력고는 대나무술로 강한 향과 40도에 이르는 도수 때문에 중년 남성들에게 인기가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들어온 지 6개월 됐지만 마케팅에 집중하기보다 장인정신으로 소량생산하기 때문에 명주임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행사에서 죽력고는 3만8000원(700㎖)에 판매한다.


행사 맞은편에서는 다양한 주류와 곁들일 있는 족발, 닭강정, 회, 견과류, 오징어 등 안주도 함께 판매되고 있다. 사케와 어울리는 참치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공수해 온 생참치(50Kg)로 현장에서 회를 뜬다. 행사가 진행된 3일 동안 총5마리의 참치가 팔렸으며 이날 하루 동안 두 마리째 판매됐다.


박종선 신세계백화점 본점 주류 담당자는 "날씨가 무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주말 나들이 나온 가족 단위 고객들로부터 반응이 좋다. 특히 여성들과 주부들이 깔끔하며 단 맛이 나는 매실원주, 도수가 낮고 독특한 맛이 나는 수입 맥주 등을 많이 찾는다"며 "와인 수요도 꾸준해 특히 복분자와인, 머루와인과 국내 무주에서 생산한 마지끄 무주도 반응이 좋다"고 소개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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