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주 서울 전셋값이 3주 만에 반등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지방지역 전셋값의 상승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져 전국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 올랐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논산(1.7%), 목포 (1.5%), 광주 광산구(1.3%), 서울 관악구 (1.1%), 울산 울주군(0.9%), 춘천(0.9%), 부산 동구(0.7%), 오산(0.7%), 안산 단원구(0.7%), 청주 흥덕구(0.7%)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3주 만에 반등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강북 14개구 중 동대문구(0.2%)는 기존 임차인들이 재계약을 선호하면서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신혼부부 수요 등이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광진구(0.2%)는 역세권 및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강남 11개구 중 관악구(1.1%)는 상대적으로 타지역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유입되는 수요, 신혼부부 수요 등으로 물량부족이 심화되면서 상승곡선을 그렸다.
금천구(0.3%)는 매수자들이 가격하락을 전망하
면서 전세로 전환함에 따라 물량이 더욱 부족해
지는 모습이다.
서초구(0.2%)는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가 7월 입주 2년 도래 예정으로 여름방학 이전에 미리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 등으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경기 오산(0.7%)은 기존 임차인들이 재계약을 선호하면서 물량부족으로 상승하는 상황이다.
강원 춘천(0.9%)은 복선 전철 개통 이후 교통환경 개선에 따라 유입되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역세권 주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청 논산(1.7%)은 기존 물량부족과 논산산업단지 확장 예정에 따른 관련 근로자 유입이 맞물리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라 목포(1.5%)는 올해 말 목포대교 개통예정에 따른 교통 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유입되는 수요 등으로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울산 울주군(0.9%)은 길천산업단지 및 온산공단 관련 근로자 수요, 울산과 부산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울주군으로 유입되는 수요 등으로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광주 광산구(1.3%)는 인근 서구의 재건축 이주수요로 물량부족이 심화되면서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이 동반상승세를 이뤘다.
부산 동구(0.7%)는 남구와 인접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꾸준히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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