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2차 대전 때 방대한 군사정보 전 세계에 제공한 공로…9월2일 청주서 시상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제4회 2011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기관으로 호주 국가기록원이 뽑혔다.
27일 청주시에 따르면 최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제10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는 ‘2011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자로 호주 국가기록원을 선정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국제자문위원회는 심사회의를 열고 23개국, 30개 후보기관 중 기록 보존을 위해 뛰어난 프로그램 개발로 세계에 디지털정보를 제공한 호주 국가기록원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1901년에 세워진 호주 국가기록원은 1,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군사정보기록에 관한 방대한 자료를 디지털화해 웹사이트로 홍보했다. 특히 기록유산보존프로그램 운영과 혁신적인 보존문서관리로 엄청난 양의 정보를 지구촌에 제공했다.
호주 국가기록원은 유네스코와 청주시가 오는 9월2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여는 ‘제4회 2011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 때 3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청주시는 시상식을 통해 지구촌에 직지를 알리고 행사장에 1377명의 시민대합창단도 참여시킨다.
‘유네스코 직지상’은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세계기록유산 관련분야연구를 진흥시키기 위해 2004년 4월에 만든 이 분야 최초의 국제적인 상이다.
2년마다 세계기록유산의 보존활용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크게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상을 주고 있다.
그동안 ▲체코국립도서관(2005년) ▲오스트리아 음성기록보관소(2007년)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2009년)이 상을 받았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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