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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립댄서 출신 수녀님, 제단 앞서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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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립댄서 출신 수녀님, 제단 앞서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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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수녀들이 제단 앞에서 춤춰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한 수도원이 결국 폐쇄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이와 관련해 바티칸 당국이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제단 앞에서 춤춘 수녀들 가운데 한 사람이 안나 노빌리(38)다. 스트립댄서에서 수녀로 변신한 노빌리가 제단 앞에서 춤추는 장면은 유튜브에 동영상으로 올려져 큰 충격을 던졌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춤추는 수녀들에 대한 보고를 접한 뒤 공식 조사를 명했다고 바티칸 당국은 밝혔다.


문제의 수도원은 ‘성십자가예루살렘성당’ 안에 자리잡고 있다. 성십자가예루살렘성당에는 예수가 매달린 십자가 일부와 가시관에서 나온 가시 등으로 주장되는 성유물이 보관돼 있다. 가톨릭 교회의 유명 성지 가운데 하나인 것이다.


성당 이름에 예루살렘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건축 당시 교회 바닥을 예수살렘에서 가져온 흙으로 덮었기 때문이다.


시토 수도회의 본거지인 수도원은 종교에 대한 자유로운 해석으로 최근 세인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정작 ‘춤추는 수녀들’은 시토 수도회 소속이 아니라고.


수도원이 논란의 한가운데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년 전에는 시모네 피오라소 수도원장이 동성애 혐의로 쫓겨난 바 있다.


3년 전에는 미국의 팝가수 마돈나가 가이드 따라 수도원 옆 문으로 몰래 들어가 성유물을 구경하고 간 적이 있다.


폐쇄된 수도원의 신부·수도사와 수녀들은 이탈리아 곳곳의 다른 수도원과 수녀원으로 흩어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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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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