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이인표(68) KBL 패밀리 회장이 프로농구 KBL 총재 경선에 출마했다.
이인표 회장은 26일 'KBL 총재 출마 선언문'의 보도자료를 통해 "농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저는 무엇보다도 프로농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 꿈을 갖고 있다"며 "스포츠인 특유의 추진력과 열정으로 프로농구에 꿈과 희망을 불어넣을 자신이 있다"고 밝히며 총재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회장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다음달 1일 열릴 KBL 총재 경선은 전육 전육 현 KBL 총재와 한선교 의원(한나라당), 이 회장의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후보 가운데 유일한 선수 출신인 이 회장은 1960~70년대 한국 남자 농구를 대표한 간판 스타.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 출전했고 이후 삼성 남녀팀과 남자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다.
1982년 농구협회 농구대잔치 창설위원, 1996년부터 KBL 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1983년 농구대잔치와 1997년 프로농구 출범의 산파 역할을 했다. 삼성과 코리아텐더 단장, KBL 경기위원장과 재정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구단과 연맹에서 경험을 쌓기도 했다.
이인표 후보가 회장으로 있는 KBL 패밀리는 프로농구 전직 단장과 코칭스태프, 선수 등이 모여 만든 단체로 현재 약 300명이 회원으로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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