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6일 디오에 대해 독일 덴츠플라이(Dentsply)로 피인수되면서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오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치과 기자재 업체인 덴츠플라이로 피인수 됐다"면서 "덴츠플라이는 세계 120개국의 판매망 및 12개국의 33개 생산공장을 보유한 업체로 임플란트 분야에서는 전세계 시장 점유율 9%정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임플란트 시장은 다수의 임플란트 업체 난립으로 치열한 마케팅 및 가격경쟁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기술적인 진입장벽도 초기에 비해 낮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해외진출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글로벌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메이저업체로의 피인수는 디오한테는 국내 여타 임플란트 업체와는 차별화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디오는 덴츠플라이가 가지고 있는 글로벌 네트웍을 통해 해외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며 첫 번째 단계로 연내 일본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면서 'Dentsply Japan'과 일본 진출 문제를 협의 중이며 늦어도 내년 초에는 일본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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