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문학 베스트셀러 ‘한국인의 역사’ 증보판 나왔다

시계아이콘01분 3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저자 김진우씨, 286개 한국 성씨 분석…중국 ‘성씨공정’에 맞서 한국인 시조, 문중인물 등 담아

인문학 베스트셀러 ‘한국인의 역사’ 증보판 나왔다 김진우 한국성씨연구소장.
AD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우리나라 성씨가 모두 중국에서 시작됐다는 ‘성씨 공정’에 대한 반론으로 각 성씨의 뿌리를 찾아 정리한 <한국인의 역사> 증보판이 나왔다.


10년 넘게 우리나라 성씨를 연구해온 김진우(51·사단법인 뿌리문화 이사장) 한국성씨연구소장이 2009년 가을에 첫 선을 보인 <한국인의 역사>의 내용을 보완, 2년 만에 1460쪽 분량의 새 책으로 내놓은 것이다.

저자 김씨는 이 책을 우리나라 286개 성씨의 족보를 가나다순으로 담았고 지금의 성씨 유래와 분파, 변천사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그는 “교과서에 없는 한국, 한국인의 역사·문화스토리텔링으로 엮었다”면서 “한국의 역사라 할 수 있는 각 성씨의 시조와 숨겨진 문중인물, 지명변천과 문·무과 급제자 수를 실어 문중의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성씨를 연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집집마다 장농이나 서가에 있는 족보는 장식품이지 책이 아니었다”면서 “일반인들이 보기엔 너무 어렵고 어른이나 문중에서 보는 책일 뿐이었으나 이를 연구하면서 서가 밖으로 끄집어내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것이 한국사다’란 부제(副題)의 이 책은 각 문중의 주요 인물을 ‘인물탐구’와 ‘역사탐구’로 빼내 공적과 사실을 검토할 수 있게 했고 성씨와 관련된 여러 자료들을 수록했다.


전체인구의 1.4%로 2009년 현재 286개 성씨 중 19위인 송씨(宋氏)의 경우 여산, 은진, 진천, 청주, 야성 송씨 등의 유래와 인물탐구로 송익필, 송시열 ,송준길 등을 10여 쪽에 담았다.


김씨는 “한국적인 게 가장 세계적이다”면서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이 집안의 역사를 ‘我不知(아부지, 나는 모른다)’하면 안 된다는 점을 알도록 하는 게 사랑의 실천이다”고 강조했다.


<한국인의 역사> 초판과 증보판 차이점에 대해 김 씨는 “첫 판이 각 문중의 성씨유래와 본관 유래를 알리는 것이었다면 증보판은 역사의 한축인 성씨를 교과서 형식으로 집대성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인문학 베스트셀러 ‘한국인의 역사’ 증보판 나왔다 <한국인의 역사> 책 표지.


<한국인의 역사>가 발간되자 책 내용에 대한 문의는 물론 ‘조상을 찾아 달라’는 전화, 집안자랑까지 하는 전화가 줄을 잇는다고 김씨는 전했다. 그 가운데 조상을 찾아 안내해준 이들도 꽤 된다.


책이 알려지면서 교보문고 등 대형서점에서 인문학부문 베스트셀러가 됐다. 1판은 책이 나온 지 두 달 만에 다 팔리는 등 인기몰이를 했다.


만든 책이 다 나간 뒤 전국에서 책을 보내 달라고 연락이 오는데도 김씨는 ‘증보판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달라’며 책 인쇄를 미뤘다. 그러면서 방송출연, 강의 등으로 성씨 알리기에 나섰고 밤엔 집필을 해왔다.


김 씨는 “책을 내는 순간부터 오타도 보이고 고칠 점이 많아서 너무 부끄러웠다”면서 “그래서 바로 수정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 책은 특히 고려시대, 조선시대 관청과 관직, 품계 등을 지금의 직제와 비교해 설명함으로써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최 고집’과 ‘황 고집’의 유래에서부터 황진이와 논개의 본관, 최초로 시조가 국제결혼을 한 김해김씨, 증·즙·궉씨 등 희귀성씨에 대한 설명과 관련사진까지 담았다.


김씨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바로 알고 이어갈 때 문화강국이 될 수 있다”면서 “선조의 발자취가 생생히 담긴 ‘가장 한국적 유산’인 족보가 소중히 대접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저자 김씨는 충남 계룡산 기슭에서 자라 공주고등학교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거쳐 한국과학기술원을 마쳤다. 도서출판 춘추필법이 간행한 <한국인의 역사> 책값은 6만원.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