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아시아 주식시장은 25일 오전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로 상승 출발했으나 3개월만에 기록한 무역적자로 일본 경제가 침체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떨쳐내기는 어려웠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4.13(0.4%) 하락한 9443.04엔에, 토픽스지수는 1.14(0.1%) 내린 818.02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 재무성은 4월 무역수지가 대지진과 수입물가 상승으로 3개월 만에 4637억엔(약 6조2000억원)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지진에 따른 공급망 붕괴와 원전 사태로 전력부족 사태가 이어지면서 생산이 둔화된 것이 수출 감소의 주 원인이었다. 아울러 원유와 석탄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은 수입물가를 상승시켜 적자폭을 더욱 크게 했다.
종목별로는 노무라 홀딩스가 오피스 수요 감소를 예상해 부동산 관련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미쓰비시부동산은 1.0% 내렸다.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선전하면서 낙폭을 제한했다. 도요타자동차가 3.1% 상승했고 도이치방크가 혼다자동차의 이익 전망을 올려잡으면서 혼다자동차도 1.5% 올랐다.
고다마 유이치 메이지야스다 생명보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위축은 당분간 피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올해 말 생산시설이 복구되면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00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4.44(0.16%) 떨어진 2762.61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억제를 강화하고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할 것이란 우려가 상승세를 저지하면서 5일째 하락을 이어나가고 있다.
종목별로는 상하이증권보가 중국정부의 주택투기세력 규제 소식을 전한 후 완커가 0.4% 하락하고 있다.
웨이웨이 웨스트차이나증권 분석가는 “통화정책과 부동산 시장 억제는 주식시장을 끌어내리는 주범이지만 가까운 시일내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가 181.00(0.80%) 하락중이며 대만 가권지수도 46.54(0.53%) 내리고 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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