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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플린시의 안일한 건축규제가 화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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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미국 미주리주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현재까지 조플린시에서만 사망자가 122명, 부상자는 750명선으로 늘었다.


이로써 올들어 미국에서 토네이도로 숨진 사람은 487명으로 500명 선에 육박했다.

이는 연평균 토네이도 평균 희생자 55명과 비교할때 9배에 가까운 수치다.


24일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올해 미국에서 토네이도 피해가 커진 배경을 분석했다.

첫째, 이례적으로 강력한 토네이도가 많이 발생했다.


지난달 남부 미시시피에서 북부 버지니아주에 이르기까지 최소 164개의 토네이도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등 올들어 천개가 넘는 토네이도가 미국을 덮쳤다.


지난 5개월간 토네이도 발생 건수는 약 1200건으로, 예년의 한해 평균인 500~600건의 2배 수준이다.


토네이도의 풍속과 피해규모를 나타내는 단위 중 최고규모인 EF 5~4급도 많아졌다.


둘째, 그러면서도 주택이나 건물 구조는 취약했다.


조플린 토네이도의 경우 시속 약 198마일 (약 318.6㎞) 로, 토네이도중 두번째로 위력이 높은 EF-4급에 해당한다.


반면 조플린시의 건축법규상 토네이도에 견딜수 있는 내풍 설계 한도는 시속 90마일 정도에 불과하다.


때문에 조플린시는 토네이도가 휩쓰는 지역마다 거의 초토화가 됐다.


이동식 주택이 늘어난것도 인명 피해를 키운 원인이다.


셋째, 토네이도가 남부와 중부 도시등 인구 밀집지역만 골라 강타하는 바람에 유독 인명피해가 많았다.


이런 가운데 미 연방비상관리기구 (FEMA) 는 '단돈' 5000달러에 기존의 집을 시속 250 마일의 슈퍼 토네이도에도 끄떡없이 견딜수 있는 리모델링 설계 방안을 마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토네이도 피해를 입은 미국 일부 주는 보조금까지 지급하며 집 소유주들의 리모델링 작업을 권유하고 있다.


한편 각종 재해관련 정보 제공업체인 `에큐캣 (EQECAT) 은 조플린시의 토네이도 피해액이 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미시시피강 홍수와 관련해 뉴올리언스 등 대도시 보호를 위해 모간자 배수로의 수문을 개방함으로써 발생한 남서부 농촌지역 피해액 20억달러를 넘는 규모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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