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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2> PD “‘아이돌이 저렇게 노래를 해석할 수 있구나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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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2> PD “‘아이돌이 저렇게 노래를 해석할 수 있구나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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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가 화제를 몰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4일 첫 방영하는 KBS <자유선언 토요일>의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2>)도 지난 23일 첫 경연을 녹화했다. 이날 경연에 참가한 샤이니 종현, 슈퍼주니어 예성, 아이유, 씨스타 효린, 비스트 양요섭, 2AM 창민은 심수봉의 노래를 재해석하는 무대를 첫 미션으로 소화했다.

<불후의 명곡2>의 권재영PD는 첫 미션에 대해 <10 아시아>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녹화 분위기는 치열했다. 가수들이 긴장을 해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까봐 걱정했지만, 다행히 모든 가수가 자기기량을 충분히 발휘했다.”고 경연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권PD는 “심수봉의 노래를 이렇게도 바꿀 수 있구나 놀랄 정도였다. 원곡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연주와 멜로디를 선보였고, 제작진과 심수봉 모두 감탄하며 무대를 봤다. 원곡을 각자의 스타일로 해석한만큼 다양한 무대가 보여질 것”이라며 가수들의 새로운 해석에 자신감을 내비췄다. ‘나는 가수다’가 원곡과 새로운 편곡으로 화제를 모았듯, <불후의 명곡 2>도 아이돌의 가창력 이상으로 새로운 편곡이 화제를 모을 수 있다는 것.


<불후의 명곡2> PD “‘아이돌이 저렇게 노래를 해석할 수 있구나 감탄했다”


또한 권 PD는 두 번째 경연의 우승자가 누구인지 함구하면서도 “자기 무대를 가장 즐겼던 아이돌 가수가 1등을 했다. 무대를 보고 제작진에서 예상했던 것과 거의 흡사한 결과가 나왔다”며 현장 분위기와 미션 우승자가 어느 정도 일치했음을 밝혔다. 우승자를 선발하는 프로그램 형식이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과열된 양상으로 번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서는 “우승자 선정 방식을 도입한 것은 가수들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를 주면서, 거기에 약한 긴장을 더해주기 위한 장치일 뿐이다. 제작진도 팬들을 걱정했지만 현장에서의 결과는 그런 것과 관계없었다. 결국 무대를 제대로 즐긴 가수에 대한 평가단의 반응이 가장 좋았다.” 고 말했다.


특히 이번 <불후의 명곡2>의 무대를 보고 평가를 할 청중평가단은 주로 심수봉의 노래를 좋아하는 30대 이상 연령층이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들의 가창력도 중요하지만 심수봉의 원곡을 아는 사람들을 평가단으로 선정, 어떤 가수가 심수봉의 원곡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잘 소화하는가를 평가의 기준으로 삼은 결과로 보인다.가수들이 노래경연을 벌인다는 점에서 ‘나는 가수다’와 비슷하지만, 무대를 보는 시각은 다르다는 것이다. ‘나는 가수다’가 가요계를 휩쓸며 아이돌 이외의 가수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지금, 아이돌 중심의 <불후의 명곡 2>가 가요계에 또다른 자극을 줄 수 있을까.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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