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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오티스, 123층 제2 롯데월드 승강기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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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오티스엘리베이터가 역대 최대인 1000억원 규모의 잠실 제2롯데월드 승강기 사업을 수주했다. 123층(555m)에 달하는 잠실 제2롯데월드 슈퍼타워에는 국내 최초로 복층(더블데크) 첨단 승강기 20여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티스는 지난 주 잠실 제2롯데월드 승강기 사업자로 최종 결정됨에 따라 현재 롯데측과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제2롯데월드 승강기 사업은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억원대로 추정된다.

[단독]오티스, 123층 제2 롯데월드 승강기 수주 더블데크 승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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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승강기 시장 매출 1위, 점유율 2위업체인 오티스는 그간 세계적으로 설치된 더블데크 승강기 설치사업 중 70% 이상을 담당해온 점 등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주전에는 오티스 외에도 미쓰비시, 티센크루프 등 내로라하는 승강기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오티스는 '초고층 승강기 전쟁'의 개막전으로 평가된 이번 수주전에서 승기를 들며 향후 예정된 부산롯데월드 등 대형 입찰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됐다.

오티스 관계자는 "잠실 제2롯데월드 승강기 사업자로 결정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까지 롯데측과 세부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라 공개할 수 있는 수준은 안된다"고 짧게 언급했다.


오티스와 롯데측은 더블데크 승강기 도입규모 등을 최종적으로 확정한 후, 이르면 내달 께 공식적인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2롯데월드 슈퍼타워에 들어서는 더블데크 승강기는 이층버스처럼 두 대의 승강기를 복층으로 붙여 한번에 50여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첨단 기종이다. 일반 승강기보다 가격이 4배가량 높은데다 공사 및 운행에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오티스는 승강기·에스컬레이터 제조 및 유지보수 전문기업으로, 창원과 중국 다롄에 생산공장을 두고 전 세계 70여국에 한국산 승강기를 'Sigma'라는 브랜드로 수출 중이다. 이는 국내 승강기 수출 물량의 90%에 육박한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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