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IBK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고성장 DNA 장착으로 2010~2015년 영업이익이 연 14%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9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윤진일 연구원은 “2015년 중장기 성장목표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사업 발굴 노력으로 동사의 영업이익은 2005~2010년 연 3% 성장에서 2010~2015년 연 14% 성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0~2015년 건설 부문 순이익은 연평균 24%, 상사 부문 순이익은 연평균 14%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중동 지역 민자발전(IPP) 수주 확대로 해외사업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중동 지역 전력 설비는 2015년까지 연 10GW씩 확대되고, 100억달러로 추정되는 중동 발전 플랜트 시장 중 3분의 2가 민자로 발주될 전망“이라며 ”삼성물산은 매년 두 기 이상의 IPP를 수주해 해외사업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물산은 상사 자원개발을 통해 습득한 파이낸싱 트랙 레코드, 삼성그룹 계열사로서의 높은 신용도, 운영과 시공 동시 입찰을 통한 가격경쟁력으로 민자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파이낸싱 조달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5월말 사우디 쿠라야 IPP 우선협상자 선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2012~2013년은 성장의 전초 단계로 연 8%의 순이익 증가가 예상되며, 2014~2015년 연 16%로 순이익이 증가해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삼성물산의 순자산가치는 지난해 11조8000원에서 올해 14조2000억원, 2012년 15조4000억원으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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