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가 멀티히트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연속 안타 행진은 9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일 만에 멀티히트를 치며 타율을 2할5푼으로 끌어올렸다. 시즌 타점은 2개를 추가, 22개가 됐다.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날카로웠다. 2-0으로 앞선 1회 상대 선발 에디슨 볼케스의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옆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카를로스 산타나의 2루 땅볼 때 3루에 안착한 뒤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활약은 2회에도 계속됐다. 무사 1, 3루에서 우전안타를 때려 3루 주자 마이클 브랜틀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 세 번째 타석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는 6회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7회 타점을 한 개 더 추가했다. 1사 주자 1, 3루에서 큼지막한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의 득점을 도왔다.
클리블랜드는 타선의 13안타 12득점 폭발에 힘입어 12-4로 이겼다. 29승 15패로 리그 전체 승률 1위(.651)를 수성했다.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6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3승째를 챙겼다. 특히 카브레라는 홈런 2개 포함 5타수 5안타 5타점으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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