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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이 손꼽은 최고의 파트너는 'KAI'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6초

보잉이 손꼽은 최고의 파트너는 'KAI' 김홍경 KAI 사장(왼쪽 네번째)과 이성종 KAI 전무(왼쪽 세번째)가 보잉이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 협력사 상패를 받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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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보잉이 '올해의 최우수 협력업체'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선정했다.

KAI는 23일 "보잉이 미국 시애틀 워싱턴 주 컨벤션 센터에서 21일(한국시간) '2010년 최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을 개최하고 개척부문 최우수 협력업체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보잉은 매년 전 세계 52개국 약 1만7500여개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총 16개 부문에 걸쳐 우수 협력사를 선정한다. 올해 개척부문 최우수상에는 총 19개 업체가 예비 후보로 올랐다. 이 후보업체를 대상으로 보잉 경영진은 최종심사를 거쳐 최총 한국항공우주산업을 결정했다.

보잉 경영진은 KAI의 국산항공기 KT-1, T-50 개발을 통해 축적한 제작기술은 물론 제품의 품질 등 사업관리 능력을 동시에 인정한 셈이다. KAI와 보잉은 그동안 B787 드림라이너 등 민항기와 AH-64, A-10 등 군수부분에서 20년 넘게 협력사로 연을 맺고 있다. KAI는 보잉사 군용사업의 본사역할을 하는 세인트루이스 조립공장에 F-15 날개도 납품한다.


특히 올해는 보잉의 1차 협력업체 자격으로 B787-9 날개 핵심 구조물에 대한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보잉이 개발하는 첨단 항공기 공동개발 파트너자격도 얻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보잉사 짐 맥너니(Jim McNerney) 회장 등 약 850명이 참석했으며 시상식에서 KAI 김홍경 사장이 최우수 업체상을 직접 수상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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