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난방에너지 최대 13.5%까지 절약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은 최근 공동주택 에너지 소비량 절감을 위해 실별 제어 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환기가 필요한 공간만 환기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기존의 세대 전체를 환기시키는 시스템에 비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한 판상형 아파트는 전기에너지 11.3%, 난방에너지 3.6%를 줄일 수 있고, 타워형 아파트의 경우는 전기에너지 13.5%, 난방에너지 9.6%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건설은 환기시스템 개발뿐만 아니라 세대내 각 실 온도조절기에 환기시스템 제어 기능을 부여한 통합 난방·환기 제어 컨트롤러도 개발해 냉난방 에너지 절감과 쾌적한 실내 환경 제어가 동시에 가능해졌다.
포스코건설은 우선 올해 분양하는 더샵 아파트부터 실별 제어 환기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현배 포스코건설 R&D센터장은 "앞으로 모든 건축물에서 제로 에너지를 구현하도록 에너지 절감 및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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