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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서거 2주기 추모행사, 21일 서울광장·봉하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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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노무현재단은 21일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문화제와 토크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그를 추억하는데 초점을 맞췄던 지난해 추모행사와 달리 이번에는 한 발 나아가 사람사는 세상 미래에 대한 희망을 되찾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과 김해에서 이원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친노인사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광재 전 강원지사, 김두관 경남지사 등이 참석,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와 서울광장에서 '사색(四色)토크-2012, 놀러와'를 진행한다.

배우 권해효씨는 '슬픔을 넘어 희망으로'라는 부제로 오후 7시부 추모공연을 진행한다. 추모공연에는 노래 '아메리카노'로 젊은 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십센티, 힙합듀오 가리온을 비롯해 가수 한영해, 이상은, 안치환과 자유, 우리나라 등이 출연한다. 또 이정렬과 백민정의 '작은 뮤지컬'도 선보인다.


올해에도 프로젝트밴드 '2011 사람사는 세상'이 구성, 서울광장에서 추모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 밴드에는 정운숙 전 국립오페라단장이 키보드를, 여균동 영화감독은 색스폰,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드럼, 김만수 부천시장은 기타를 맡았다.

이해찬,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추모글을 낭독하고, 배우 문성근.명계남씨는 '대화'라는 공연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마음을 표현할 예정이다.


김해 봉하마을에서는 김제동씨가 토크콘서트 노(盧:노무현) 하(바람이 불다) 우(遇:만나다)'를 진행한다. 김씨는 김해를 방문한 이들과 대화 형식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나갈 계획이다. 노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한 추모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노무현재단은 또 22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사람사는 세상이 돌아와'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개그맨 노정렬씨의 추모문화제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마련했다.


서거 2주기인 23일 오후 2시에는 노 전 대통령 묘역 옆에서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당 지도부와 친노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추도식이 열린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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