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해를 거듭할수록 봄은 짧게 지나고 여름이 빠르게 찾아오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5월 중순부터 낮 최고 기온이 25도를 넘나드는 초여름 날씨가 시작됐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날 수 있는 요즘 날씨 탓에 외식업계는 5월부터 여름 메뉴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여름철 대표 메뉴로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빙수류 출시 경쟁이 올 여름 무더위 주의보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종류도 팥빙수 본연의 맛을 살린 메뉴부터 아이스크림, 에스프레소, 녹차, 레드와인, 코코넛 등 각종 재료들을 활용한 메뉴까지 다양한 빙수 메뉴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브레댄코, 베이커리 팥빙수의 진수를 맛본다!
자연주의 베이커리 전문점 브레댄코는 베이커리 정통의 클래식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팥빙수를 비롯해 녹차빙수, 에스프레소 빙수, 요거트 과일빙수 등 총 4종을 출시했다. 브댄코의 팥빙수는 달콤한 팥과 수박, 키위 등의 계절과일 그리고 콘 프레이크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팥빙수가 가진 본연의 맛을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또 진한 녹차가루로 만들어 녹차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시원하고 깔끔한 녹차빙수(7,000원)와 에스프레소 커피에 부드러운 연유,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바삭한 콘프레이크, 아몬드가 토핑된 에스프레소 빙수(7,000원)는 재료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상큼하고 달콤한 맛의 요거트 위에 다양한 계절과일이 풍성하게 올려져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요거트 과일 빙수(7,000원)는 깔끔한 맛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제격인 웰빙 빙수다. 가격은 팥빙수 6,000원, 녹차·에스프레소·요거트 과일 빙수 각 7,000원.
◆배스킨라빈스, 인기 아이스크림 맛 골라서 즐긴다!
배스킨라빈스는 때이른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아이스크림 빙수를 내놓았다. ‘오리지널 빙수’를 비롯해 ‘그린티 빙수’, ‘스트로베리 빙수’ 총 3종으로 구성 되었으며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등 배스킨라빈스의 인기 아이스크림을 빙수에서 그대로 맛볼 수 있다.
달콤한 팥과 쫄깃한 떡, 다양한 과일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린 ‘오리지널 빙수’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대신 원하는 맛의 다른 아이스크림으로 골라 먹을 수도 있다.
이 밖에 그린티 아이스크림으로 녹차빙수를 그대로 재현한 ‘그린티 빙수’와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에 딸기시럽과 베리 과일로 더욱 맛을 낸 ‘스트로베리 빙수’도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6,800원. 1,500원만 추가하면 싱글레귤러 사이즈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 더 즐길 수 있다.
◆크리스피크림도넛, 시원한 빙수를 달콤한 도넛과 콤보 메뉴로 든든하게!
크리스피크림도넛은 여름 휴가를 컨셉으로 한 팥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부드러운 우유를 넣은 ‘밀키 비치 빙수’를 비롯해 상큼한 딸기를 이용하여 한여름 무더운 날씨에 기다려지는 선셋을 형상화한 ‘베리 선셋 빙수’, 시원한 얼음과 향긋한 복숭아가 부드러운 조화를 이룬 ‘피치 아일랜드 빙수’ 등 총 3종이다.
특히 시원한 빙수와 달콤한 도넛 한 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Kool Vacation 콤보를 함께 선보여 여름철 간식으로 든든하게 맛볼 수 있다. 가격은 팥빙수는 각 5,000원. 콤보는 5,500원.
◆콜드스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맛을 그대로!
아이스크림 브랜드 콜드스톤은 브랜드 특성을 살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얹어진 팥빙수를 내놓았다. 녹차, 스트로베리, 팥빙수 3종의 아이스크림 빙수에는 각각 콜드스톤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인 녹차, 스트로베리, 우유 아이스크림이 얹어진다.
특히 스트로베리 빙수와 팥빙수에는 다양한 계절과일이 함께 올려져 더욱 상큼하고 시원하게 맛볼 수 있다. 가격은 각 7,500원.
◆카페베네, 푸짐한 라지 사이즈의 과일빙수로 더욱 시원하게!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푸짐한 사이즈의 빙수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올해는 라지 사이즈의 과일빙수를 출시했다.
상큼하고 청량한 오렌지 베이스와 얼음 위로 수박, 키위 등 신선한 생과일이 가득 얹어진 푸짐한 사이즈의 과일빙수는 보기만 해도 여름 무더위를 잊게 해준다. 가격은 라지 사이즈 12,000원.
◆BRCD, 레드와인·코코넛 베이스 등으로 이색적인 맛
베이커리 다이닝 레스토랑 BRCD는 와인, 코코넛 등으로 색다른 맛의 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달콤한 레드와인 베이스에 크렌베리, 블루베리가 상큼함을 더해주고 와인과 어울리는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올려진 ‘와인빙수’와 연유와 생크림이 어우러진 코코넛 베이스에 파인애플과 리치, 바나나 등의 열대과일이 곁들여져 상큼한 맛을 내는 ‘트로피컬 빙수’는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이색 빙수다.
이 밖에도 부드러운 밀크 베이스에 계절과일이 올라간 밀크 빙수는 그라놀라(볶은 곡물)와 견과류가 함께 올려져 든든하게 맛볼 수 있는 메뉴다. 와인·트로피컬 빙수 각 8,500원, 밀크 빙수 8,000원.
김형섭 브레댄코 마케팅팀장은 “최근 매해 여름이 빨리 시작되면서 5월부터 빙수 메뉴를 찾는 고객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올 여름 폭염이 예보됨에 따라 외식업계의 빙수 메뉴 출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그 종류도 더욱 다양해져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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