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베이스매치플레이 20일 개막, 시즌 첫 승이 '급선무'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번에는 '매치플레이'다.
신지애(23ㆍ미래에셋ㆍ사진)가 나비스코챔피언십 이후 한 달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복귀한다.
격전의 무대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 해밀턴팜골프장(파72ㆍ6585야드)에서 열리는 사이베이스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이다. 64명의 정예멤버만이 출전해 1대1 맞대결을 펼친다.
신지애는 지난해 4강전에서 유선영(25ㆍ한국인삼공사)에게 발목이 잡혀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세계랭킹 1위로 2011년을 맞았지만 신지애는 5개 경기에서 기아클래식 준우승을 제외하고는 '톱 10' 진입조차 하지 못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입장이다. 다행히 2주 전 애브넷클래식에 불참하고 일본 무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실전 샷 감각을 끌어올렸다.
한국은 최나연(24ㆍSK텔레콤)이 뒤를 받치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파란을 일으켰던 유선영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톱 10' 가운데 일본에서 활약하는 안선주(23) 이외에 전원 출전한다는 것도 볼거리다.
1위 청야니(대만)를 비롯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크리스티 커(미국) 등이 모두 우승후보다. 최나연이 지난해 상금랭킹 1위로 톱시드를 받아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와 64강전을 치른다. 신지애는 이미나(30ㆍKT)와, 유선영은 박지은(32)과 맞붙는다. J골프에서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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