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는 1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와 관련 "결승점이 코 앞"이라고 말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미 FTA가 양국에 윈-윈이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믿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FTA는 양국의 동맹을 강화시켜주고 관계를 더 가깝게 만들어주며 투자를 강화하고 수출 관련 일자리도 많이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북한의 핵개발이 아시아 평화에 대한 도전이 될 수 있다"면서 "유엔결의를 위반하고 핵무기를 개발하는 댓가가 분명하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말했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의 '베를린 제안'에 대해 "지금까지 평양으로부터 온 답은 전망이 밝아보이지는 않다"면서 "북한에 비핵화의 길을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간)양자 대화를 할 준비도 돼 있지만 일단 남북관계 개선이 있기를 원하고 북한이 진정성을 보여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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