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40% 미만…FPSO 엔지니어링 기술 확보 필요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국내 조선업계가 ‘바다 위 원유공장’으로 불리는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의 건조계약을 거의 독식하고 있지만, FPSO 내 기자재의 국산화 비율은 40%에 못미치는 저조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해양플랜트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자재 사양을 결정하는 엔지니어링 기술을 먼저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광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부연구위원은 18일 ‘FPSO 시장 전망과 대응방안
’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해 FPSO의 기자재 국산화율은 36.9%, 국산 조달률은 35.8%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국제 공모시장에 나온 FPSO 물량을 거의 전량 수주할 정도로 세계적인 건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FPSO에 사용되는 기자재 국산화율이 저조하고 FPSO를 운영해 본 경험이 없다. 진입장벽이 높은 것도 문제지만 근본적으로 엔지니어링 능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엔지니어링 단계에서 기자재의 사양이 결정된다”며 “엔지니어링 기술 확보는 우리나라 해양플랜트 산업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조 이후 운영사업, 지원사업 등 서비스 부문에 대한 전략적 진출이 필요하다”며 “해외 유전개발 사업에 지분투자를 확대함으로써 국내 기업과 인력을 활용한다면 이 부문 진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연구위원은 “심해저 유전 개발이 확대되며 FPSO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10년간 FPSO의 비중은 더 늘어나 전체 부유식 원유생산설비의 58%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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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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