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그리스 재정위기 해법을 찾기 위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회의가 16~17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막을 올린다.
그리스 재정위기가 주요 의제지만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후임자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16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스트로스 칸 IMF 총재의 소식을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이야기하겠지만 그러나 그 이전에 그리스 부채 해결을 위한 논의에 직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스위스 은행 크레디스위스그룹은 유로존 회의에서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이 4가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로버트 배리 크레디스위스그룹 수석 애널리스트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방안은 EU와 IMF의 지원이 계속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초기 구제금융안을 확장하거나 그리스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에 손을 벌리는 것도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번째는 그리스 정부가 민영화 계획과 재정적자 감축에 속도를 내는 것”이라면서 첫 번째와 두 번째 방안은 상호 배타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번째는 그리스 국채 만기일을 자발적으로 늘리는 것”이라면서 “만기일 연장은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합의에 이르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진단했다.
독일과 일부 북유럽 국가는 이 방안을 지지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과 프랑스 등이 이후 정치·경제·사회에 몰고 올 파장을 감안해 강하게 반대를 하고 있는 것이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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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구조조정을 몰아붙이는 것”이라면서 “유로존의 소수 정치인들만이 이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리는 EU와 IMF가 힘쓰고 있지만 올 6월말 유럽연합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그리스 해법이 결정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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