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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젊은 부자들 대부분 '자수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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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위안 이상 보유한 40세 미만 젊은 부자 56명

中 젊은 부자들 대부분 '자수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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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젊은 부자 대부분은 부모님으로부터 재산을 상속 받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힘에 의해 부(富)를 이룬 경우라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6일 보도했다.

부자 관련 자료를 모으는 후룬리포트가 공개한 젊은 부자 리스트에 따르면 중국에서 40세도 안되는 나이에 10억위안(약 1680억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해 억만장자 대열에 오른 부자들은 56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젊은층 최고 부자 영예를 안은 사람은 인스턴트 메신저 'QQ'를 운영하는 인터넷 기업 텐센트(騰訊)의 마화텅(馬化騰·39세) 회장인 것으로 집계됐다. 마 회장의 보유 재산은 320억위안이다.

부동산개발회사 컨트리가든의 양궈창 회장 딸 양후이옌(楊惠姸·30세)이 보유재산 240억위안으로 2위를 차지했다.


철강회사 싼안 그룹의 린즈챵(林志强·37세) 회장이 150억위안으로 3위를, 성다 엔터의 천톈차오(陳天橋·38세) 회장이 125억위안으로 4위, 장즈둥(張志東·39세) 텐센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100억위안으로 5위에 올랐다.


10억위안이 넘는 재산을 가진 억만장자 56명 가운데 12명이 부모로부터 상속 받은 재산으로 부자 리스트에 올랐을 뿐, 나머지 44명은 밑바닥에서부터 재산을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젊은 부자들 가운데 15명이 IT 및 엔터 기업 운영을 통해 큰 돈을 벌었으며, 기타(18명)를 제외하고 그 다음으로 부자들을 많이 배출한 업종은 부동산(13명), 제조업(10명)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광둥성에서 가장 많은 11명의 젊은 부자들이 나왔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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