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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케미칼, 진정한 실적 성장은 지금부터<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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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동부증권은 16일 웅진케미칼에 대해 섬유부문이 폭발적인 실적성장을 시현했고, 비섬유부문 역시 완벽히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면서 영업이익증가율이 매출성장률을 뛰어넘는 이익성장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항기 동부증권 연구원은 "섬뷰부문에서 고부가제품 위주의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유지함으로써 중국, 동남아업체들과 경쟁하기 보다는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면서 "최근 면화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폴리에스터 판가 하락보다 원재료 가격 하락이 두드러질 전망이어서 오히려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전히 중국 등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의류용이나 산업용을 망라하고 폴리에스터 수요는 견조하기 때문에 폴리에스터 가격은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비섬유 부문의 성장은 구조적으로 수익성을 향상시켜 초과이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필터사업부문은 10년 영업이익률이 20.9%에 달할 정도로 고수익성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웅진케미칼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0.3% 증가한 1조962억원, 영업이익은 56.4% 증가한 7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3월 이후 면화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었지만 PTA와 MEG가격 하락폭이 더 크기 때문에 당분간 폴리에스터의 스프레드는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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