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박지성은 새로운 경지에 오른 팀 플레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4일(현지시간) 블랙번과 1-1 무승부를 거두며 통산 19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군 선수단에 대한 시즌 총평을 내놓았다.
맨유 홈페이지는 박지성의 올 시즌 활약상을 되짚으며 "울버햄턴전과 아스널전 골은 결코 과소평가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가 활약했던 경기는 그 외에도 훨씬 많았다"며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 "근면한 태도와 프로다운 자세에서 그보다 뛰어난 선수는 없을 것"이라며 "팀 플레이어로서 새로운 경지에 오르며 올드 트래포드에 있는 모든 이들의 사랑을 얻었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적 첫해 20골 이상을 넣으며 '솔샤르의 후계자'로 불리는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에겐 "너무나 충격적인 데뷔 시즌"이었단 평을 보냈다. 팀 내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에 대해서도 "시즌 초 불미스러운 일을 겪었음에도 치차리토와 놀라운 호흡을 보여주며 부활했다"며 "이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 관리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하기도 했다.
라이언 긱스에게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선수 경력 중 최고의 시즌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이어 "그는 존재만으로도 맨유에 새로운 팀 분위기를 불어넣었다"며 '살아있는 전설'에 대한 경외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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