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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나달과 올시즌 네 번째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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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다시 한 번 진검승부를 벌인다.


조코비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준결승에서 앤디 머레이(영국)를 2-1(6-1, 3-6, 7-6<2>)로 제압했다. 올 시즌 무패행진(36연승)을 이어가며 결승행 티켓을 챙겼다. 지난해를 포함하면 38연승이다.

결승에서 맞붙는 상대는 나달이다. 이날 리샤르 가스케(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 2-0(7-5 6-1)으로 승리했다. 조코비치와의 만남은 일주일만이다. 둘은 지난 9일 마드리드오픈 단식 결승에서 진검승부를 벌인 바 있다. 승자는 조코비치였다. 2-0(7-5,6-4)으로 다소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나달은 당시 패배로 클레이코트 37연승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상승세만 놓고 보면 조코비치의 우세가 점쳐진다. 마드리드오픈 포함 올 시즌 3개 대회(BNL 파리바스오픈, 소니에릭슨오픈) 결승에서 나달에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나달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상대 전적에서 16승 10패로 우위를 보인다. 클레이코트에서도 9승 1패로 크게 앞선다. 한편 나달은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올 시즌 여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조코비치는 일곱 번째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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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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