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이천수(오미야)를 비롯해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 중인 태극전사 4명이 동시에 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천수는 14일 ND소프트스타디움에서 열린 몬테디오 야마가타와의 J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전반 29분 히가시 케이고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천수는 팀 동료 김영권과 함께 나란히 6경기 연속 선발출장했다. 이천수는 후반 35분에 교체될 때까지 최전방을 누비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김영권은 최후방 수비수로서 풀타임 활약, 팀의 무실점에 기여했다.
태극전사 간의 맞대결이 펼쳐진 베갈타 센다이-주빌로 이와타 경기에선 3명의 한국 선수가 무려 4개의 도움을 동시에 기록했다. 3-3 무승부로 끝난 이날 경기에서 홈팀 센다이의 박주성은 선제골과 세 번째 골을, 조병국은 두 번째 골을 각각 도왔다. 센다이가 넣은 세 골 모두에 한국 선수가 기여한 것.
상대팀의 박주성 역시 0-2로 뒤지던 후반 12분 야마다 히로키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와타는 2-2로 맞선 후반 43분 카쿠다 마코토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카나조노 히데아키의 동점골에 힘입어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한편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은 지난 7일 우라와 레즈전 부상 여파로 가시와 레이솔전에 결장했다. 발목 부상을 당한 박동혁(가시와) 역시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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