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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기업의 조건]국민 의식주 해결 제조업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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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기업 | 삼양사

[100년기업의 조건]국민 의식주 해결 제조업 선구자 국내 첫 해외 진출 기업인 삼양사의 만주 봉천 사무소(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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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87주년을 맞이한 삼양그룹(대표: 김윤 회장)은 1924년 수당 김연수 회장이 창업한 이래 사업초기부터 중용을 기본정신으로 정도경영과 신뢰경영을 통해 꾸준히 내실을 다져왔다. 설립 초기 국내는 물론 만주 일대에서 간척 및 개간사업과 근대적인 농장경영으로 경제 자립과 국민소득 증대에 이바지했다.

1939년에는 만주에 남만방적을 설립, 국내 기업 최초의 해외공장을 설립함으로써 산업근대화의 초석을 다졌다. 같은 해 국내 기업 최초의 민간장학재단 ‘양영재단’을 설립해 인재양성과 사회공헌의 효시를 이뤘다.


근대기업의 선구자로서 해방과 6·25를 거치면서 1955년 제당사업, 1969년 폴리에스테르 섬유사업으로 우리 국민의 의식주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화학, 식품, 의약, 산업자재, 용기, 사료, 무역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김윤 회장은 비전 발표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기반을 다지고 연구개발(R&D)에 중점을 두며 비전 달성을 위해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며 “강력한 실행력으로 2015 비전을 달성해 주주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훌륭한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은 오는 2015년까지 화학, 식품, 의약의 3대 핵심사업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키로 했다. 혁신을 통해 차별화를 꾀함으로써 강력한 시장 리더십을 확보할 예정이다.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새로운 성장동력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2015년 이후 글로벌 R&D 혁신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0년기업의 조건]국민 의식주 해결 제조업 선구자

화학부문에서는 성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소재분야에 집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플랫폼 및 글로벌 제조 기반을 확보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폴리카보네이트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딩 사업의 세계화를 적극 전개하며, 새로운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과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확대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지난 2005년 중국에 설립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딩을 생산하는 ‘삼양공정소료(상해)유한공사’는 중국 내 사업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정보전자소재회사인 삼양EMS도 대만에 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2009년에는 비스페놀-A(BPA)를 생산하는 삼양이노켐을 설립, BPA 소재까지 화학사업의 밸류 체인(Value Chain)을 확대했다. 올해는 헝가리 야스베리니시에 연 생산규모 1만톤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회사인 ‘삼양EP헝가리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식품부문은 기존 사업분야 외에 B2C 식품 및 외식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식품소비재부서를 신설, 고품격 제품을 개발해 고객의 건강에 기여하고 제과재료와 외식자재 유통사업, 외식사업 확대, 해외 플랜테이션사업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식품통합브랜드인 ‘큐원’을 중심으로 고객에게 보다 높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의약·바이오부문은 사업다각화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의료용구 사업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항암제 중심의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바이오사업의 다각화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삼양이 보유한 약물전달기술(DDS)을 이용해 일본 1위 제약회사인 다케다(Takeda)와 기술개발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의약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약 1,200억원을 투자해 그룹의 성장을 견인할 R&D센터를 확대, 이전할 예정이다. 새로운 R&D센터 건립으로 R&D부문의 시너지 효과와 함께 의약부문의 급속한 성장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의약품은 항암제인 제넥솔 주사제(국내 M/S 1위), 금연보조제 니코스탑(국내 점유율 1위) 등이 있다. 의료용구는 몸에서 녹는 수술용봉합사 트리소브(세계 M/S 3위) 등도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항암제 주사제 공장을 완공해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 항암제 개발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새로운 항암제인 도세탁셀 공장 착공에 들어가 국내 유일 항암제 원료 생산업체로서 항암제 원료사업을 강화했다.


신사업 부문은 시장 성장성이 높은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탐색해 2015년 이후 삼양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R&D혁신을 통한 고객중심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 역할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최근 삼양은 미래 성장과 사업전략 실행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룹 최고의사결정 조직인 최고경영회의와 그룹 내 비즈니스간 통합운영 책임자인 ‘그룹장’ 제도를 신설했다.


최고경영회의는 그룹의 중장기 사업방향 및 투자, 경영혁신 등 중요한 의사결정을 책임진다. 그룹장은 비즈니스 그룹의 전략수립 및 실행, 조직 및 인력운영 등의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는다.


이번 조직개편은 사업부문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체계적인 미래경영자 육성을 통해 그룹의 장기 비전 달성과 역동적 기업문화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삼양사 관계자는 “올해 2015 비전 달성의 원년을 맞이해 명확한 방향성과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목표 달성에 매진해 향후 100년 역사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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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6.1408:00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학교를 겨냥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서면서 전 세계 유학생들 사이에 큰 혼란이 일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 공산당과의 연계를 문제 삼고 있지만, 실제로는 하버드대의 진보적 성향과 반유대주의 시위에 대한 정치적 공세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몇 주간 세 차례에 걸쳐 하버드 대학교 유학생 등록을 막고 비자 발급을 취소하려 했지만, 매번 미국 연방법원의 제동에 부딪혔다. 하

  • 25.06.1811:30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100대 기업 여성 정규직 5명 중 1명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100대 기업 여성 정규직 5명 중 1명

    "머슴살이를 해도 대감집에서 하라." 좁아진 취업문 앞에 취업 준비 청년들 사이에서 회자하는 자조적 속담이다. 어차피 일해야 한다면 복지와 급여가 좋은 회사에서 일하는 게 낫다는 의미에서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서울 관악종합고용지원센터를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남긴 말이다. 이명박 정부의 정책 성패를 떠나 이 문구는 16년이 지난 지금도 정치권과 경제계 등에서 애용된다.

  • 25.06.1811:30
    대기업도 금융사도…여성 평균연봉, 여전히 남성 70% 수준
    대기업도 금융사도…여성 평균연봉, 여전히 남성 70% 수준

    근속연수와 연봉은 특정 기업의 양성평등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인 지표다. 그러나 한국은 주요 선진국 가운데에서도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크다. 고연봉·좋은 처우로 대표되는 대기업조차 예외는 아니다. 양성평등지수 조사 대상인 100대 기업과 37개 금융사에서 여성 평균 연봉은 남성의 70% 수준에 그쳤다. 100대 기업 여성 평균연봉 7400만원…'연봉킹' SK텔레콤지난해 말 기준 국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여성

  • 25.06.1811:30
    뿌리 깊은 '채용 성차별' 인식…블라인드 방식 등 변화 시동
    뿌리 깊은 '채용 성차별' 인식…블라인드 방식 등 변화 시동

    기업의 양성평등은 채용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는 특정 성별을 우대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성별에 관계없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실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자는 취지다. 성평등 채용은 인사 과정의 공정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가장 기초적인 출발점이다. 여성가족부와 경제단체들이 공동 발간한 '성평등 일자리, 차별 없는 채용이 만듭니다' 안내서에 따르면, 성평등 채용이란 채용 전 과정에서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을 채용

  • 25.06.1811:30
    한국, 성별 임금 격차 OECD 1위…"공시 의무화" 목소리도
    한국, 성별 임금 격차 OECD 1위…"공시 의무화" 목소리도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매년 회원국의 성별 임금 격차를 비교하는데, 한국은 1996년 가입 이후 매번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29.3%로 2위인 일본(22%)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OECD 평균은 11.3%, 유럽연합(EU) 27개국 평균은 9.4% 수준이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면 임금 격차가 20%를 넘는 국가가 없다. 성별 임금 격차가 발생하는 배경은 다양

  • 25.06.1711:30
    "남자들도 무조건 쉬어라" 하는 회사도 있다는데…공시 의무에 '男육휴' 확산 기대
    "남자들도 무조건 쉬어라" 하는 회사도 있다는데…공시 의무에 '男육휴' 확산 기대

    국내 상장사는 매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경영 전반을 결산한다. 사업 개요부터 재무 상태, 지배구조, 이사회 구성, 임직원 현황 등을 아우른다. 특히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의 성과와 방향성을 전달하는 중요한 자료다. 올해 초 공시된 2024년도 사업보고서부터는 새로운 항목이 추가됐다. 육아지원제도 및 유연근무제도 사용 현황이다. 저출생 문제 대응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11월 기업공시 서식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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