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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만난 YS "좋은 사람 영입해야"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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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은 13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의 외부인재 영입에 대해 조언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상도동 자택으로 신임 인사차 예방한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내년에 총선과 대선을 같이 맞이하는데, 20년 전 민자당 대표시절 총선과 대선을 굳건히 용기를 갖고 이겨냈다"며 "좋은 사람을 영입했으면 좋겠다. (통일민주당이 1987년) 정승화 전 육군참모총장을 영입한 것이 상당히 역사적인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도 중요한 일을 맡았으니까 용기를 갖고 해내기를 바란다"며 "열심히 해야 된다. 어쨌든 지금 굉장히 중요할 때 대표를 맡았다. 굉장히 잘해야 된다. 언제나 사람이라는 것은 중요할 때 중요한 일을 맡는 기회를 가지는 게 행운"이라고 격려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에 "민주주의를 심으시고 키워주셨는데, 저희 후배들은 잘 꽃을 피우기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며 "국민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국민들이 이제는 용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저희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국민의 민심에 딱 맞추어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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