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젊어진 빈폴·헤지스, 'TV 오디션' 맞짱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제일모직 '슈퍼스타 K3', LG패션 '위대한 탄생' PPL마케팅···캐주얼시장 대접전

젊어진 빈폴·헤지스, 'TV 오디션' 맞짱
AD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제일모직과 LG패션이 각각 대표 브랜드인 빈폴과 헤지스의 'PPL(제품간접광고)'로 맞대결에 나서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빈폴은 지난해 단일 브랜드 최초로 5000억원 매출을 돌파하고, 헤지스 역시 주요 백화점 여성복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규모 PPL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대결이 향후 캐주얼 시장 판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제일모직과 LG패션은 'PPL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매출을 500억원에서 1000억원가량 늘린다는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국 주요 백화점 여성복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약진하고 있는 헤지스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500억가량 높여 잡고 PPL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LG패션 헤지스는 지난달부터 공중파 프로그램인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의 의상을 협찬하며 브랜드 노출을 꾀하고 있다. 방송에 노출된 헤지스의 제품들은 '데이비드오 후드티' '노지훈 피케티' 등으로 불리며 관련제품에 대한 문의가 매장으로 하루 수십건씩 쇄도하고 있다.

김상균 LG패션 헤지스사업부 상무는 “기존의 헤지스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기는 했지만 이로 인해 주요 소비층이 30대 이상의 전문직군에 포진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브랜드에 보다 젊고 발랄한 이미지를 부여하고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젊은 고객들을 유입시키기 위해 관련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약 1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헤지스는 오는 8월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세우고, PPL 마케팅도 강화해 올해 2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국내 단일 브랜드로는 최초로 5000억원을 돌파한 빈폴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10~20대까지 고객층을 넓히고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제일모직의 빈폴은 젊은 층의 절대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케이블 TV 프로그램 '슈퍼스타 K3'를 공식 협찬한다.


TV프로그램이 방영되기 전이지만 벌써부터 마케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슈퍼스타 K3' 마케팅이 불을 지피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가량 신장했다. 지난 3년간 매년 약 13%가량 신장해온 빈폴은 올해 29세 이하의 '유스(youth·젊은 층)'고객을 성장 원동력으로 삼아 60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유스 고객은 나이가 들면서 평생 고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면서 “브랜드의 유스화를 위해 디자인을 보다 젊고 트랜디하게 만들어 빈폴에 대한 경험치를 확대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슈퍼스타K3'의 오디션 신청자 134만명 중 84만명이 20대였으며 시청 및 응원을 하는 20대는 약 700만명에 달했다”면서 “20대와 소통하기 위해 공식협찬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이번 협찬으로 20대 고객이 20~30%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