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운행회수 변동으로 노선, 요일 따라 자리 절반으로 줄어…역, 홈페이지서도 관련내용 안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고장이 잦아 정비에 나서는 KTX-산천의 운행회수가 줄어들게 됨에 따라 기차표를 예매한 승객들은 16일부터 예약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12일 코레일에 따르면 고장·사고, 운전장애가 잇따르고 있는 KTX-산천의 열차편성수와 좌석 수가 오는 16일부터 노선과 요일에 따라 반으로 줄어 예약사항을 꼭 확인해야 여행에 차질이 없다.
전국에 운행 중인 KTX-산천 열차 가운데 호남선 용산~목포 구간의 경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2~4회 준다. 또 오는 31일부터는 금~일요일도 절반으로 준다. 용산~광주 구간도 매일 두 번 자리가 반으로 줄어든다.
이 구간의 열차운행횟수는 변함 없으나 기관차 뒤에 붙여서 달리는 객차가 20량에서 10량으로 50% 감소한다.
또 오는 31일부터는 경부선 서울~부산 구간의 KTX 운행도 4회 정지된다. 서울~마산 구간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KTX-산천 운행을 오는 31일부터 2회 멈추게 된다.
코레일은 추석(9월12일)까지 정상운행할 수 있게 문제의 KTX-산천 정비와 주요 부품교체작업을 끝내기로 하고 그 전까지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예약이나 발매된 운행조정 대상열차의 승객들에겐 12일부터 트위터를 포함한 SMS와 전화 등으로 열차운행 변동사항을 알려준다. 또 안내가 안 된 고객은 역에서 다음 열차에 마련된 자리로 승차권을 바꿔준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런 내용은 물론 KTX-산천 운행 감소로 승객들이 알아야하는 내용들을 12일부터 전국 역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알려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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