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슬로바키아에서 사람을 요리해 먹으려던 한 사내(43)가 경찰에 체포되는 엽기적인 사건이 9일(현지시간) 발생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은 엽기적인 사내가 인터넷에 버젓이 광고까지 올렸다고 11일 전했다.
광고 문구는 “기꺼이 죽어 요리된 뒤 먹히길 원하는 사람을 찾는다”는 것.
스위스의 한 남성이 광고를 보고 ‘무섭지만 재미있는’ 게임이겠거니 생각하고 엽기적인 사내에게 전화했다. 그러나 대화하다 보니 문제가 심각함을 알 수 있었다.
사내는 스위스 경찰에 신고했다. 스위스 경찰은 슬로바키아 경찰 당국에 이를 알렸다.
키사크 현지 경찰관 한 명이 광고를 보고 찾아온 것처럼 가장해 엽기적인 사내에게 접근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과 범인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양쪽 모두 부상해 병원에 입원 중이다.
키사크 경찰국 대변인은 “사내가 정말 사람을 요리해 먹으려 든 게 분명하다”며 “수면제를 먹여 죽인 뒤 토막 내 요리해 먹으려 했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 comm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