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투자·배급사 CJ E&M 영화사업부문(이하 CJ)이 64회 칸영화제 기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필름마켓을 통해 3D 액션영화 <7광구>를 6개국 이상에 선판매했다고 11일(현지시간) 영화전문지 스크린 인터내셔널이 밝혔다. <화려한 휴가>를 연출한 김지훈 감독의 3D 액션 영화 <7광구>는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 호’ 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 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송새벽, 차예련 등이 출연했다.
올 여름 개봉 예정인 <7광구>는 이번 칸필름마켓에서 2분짜리 프로모션 영상만으로 독일,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그리고 중동 지역에 판매됐다. 영화는 앞서 지난 2월 베를린영화제 기간 열린 유러피안필름마켓(EFM)에서 프랑스,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4개국에 먼저 판매되기도 했다.
또 CJ는 일본과 합작으로 제작한 3D 공룡 액션영화 <타르보사우루스>를 이미 발표된 싱가포르와 터키에 이어 러시아, 독일, 인도, 중동, 포르투갈,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네룩스 3국 등에 선판매했다고 발표했다.
그룹 티아라의 함은정이 주연을 맡은 공포영화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는 지난 홍콩필름마트에서 공개한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선판매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이번 칸필름마켓에서 첫 상영된다. CJ는 인기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영화판으로 제작한 <볼트 앤 블립>(Bolts and Blip) 역시 이번 칸필름마켓에서 첫 공개하며 인도네시아, 태국과 선판매 계약을 완료했다.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