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덴마크)=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덴마크를 국빈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오후 덴마크 프레데릭 왕세자 초청으로 코펜하겐에 위치한 에르미타쥬 별궁에서 베스타스, 그린포스 등 덴마크 주요 기업인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베스타스는 풍력 세계 1위 기업이며, 그린포스는 펌프분야에서 세계 선두 기업이다. 이밖에 댄포스(열조절장치), 노보 자임(제약), 대니시 크라운(축산업), 터마(방산), 할더 톱소(화학), 레고(완구) 등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덴마크 기업인들은 한국에 사업을 하고 있거나 진출을 계획중인 기업들 대표로, 특히 한·EU 자유무역협정(FTA)와 녹색성장 분야 협력증진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덴마크는 고부가가치산업의 경쟁력을 갖춘 기술강국이자 녹색성장 선진국으로, 한국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또 양국의 교역구조가 상호 보완적인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국빈방문과 한·EU FTA를 계기로 녹색성장분야 협력증진과 더불어 양국간 교역 및 투자도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덴마크에 자동차, 기계, 주단조품, 고무제품을 수출하고 농약, 의약품, 공기조절기, 냉난방기, 모피 등을 수입하는 등 지난해 교역 1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펜하겐(덴마크)=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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