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11일 대기업 취업사이트 에듀스는 면접 유형별에 따른 만점전략을 공개했다.
◆인성면접=임팩트 있는 자기소개가 필요하다. 강조할 점은 서두에 배치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키워드를 활용하는 등 강한 인상을 주도록 노력한다. 개별 신상과 관련된 내용만을 말하기 보다는 지원하는 회사의 비전과 연계해 끝을 맺는 것이 좋다. 적절한 위트나 독특한 사례는 장시간 면접에 지친 면접관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 PT면접=발표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게 핵심이다. PT면접은 몇 가지 주제 중에서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 발표한다. 어려운 주제라고 가산점이 있는 게 아니니 가장 자신 있는 문제를 고르자. 특히 준비시간이 짧게 주어지거나 별도의 자료가 제공되지 않는 기업도 있으므로 전공을 중심으로 예상 주제를 뽑아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PT면접은 정답을 찾는 것만큼이나 발표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관건이므로 화이트 보드 등을 이용해 판서를 하면서 발표하는 것이 좋다. 지난해 하반기 그림과 그래프를 이용해 열정적으로 발표한 지원자가 면접관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얻은 예가 있다.
▲ 토론면접=사회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토론면접에 들어가기 전 미리 찬반을 나누고 어떠한 방향으로 합의점을 도출할 것인지 협의해 놓자. 특히 사회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토론면접 경험이 많은 지원자에게 맡겨야 한다. 사회자는 토론에 참가한 조원이 고루 발언하고, 논의방향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잘 조율해야 한다. 토론자들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로 구체적인 시사적 사례를 제시하도록 한다.
▲ 임원면접=돌발질문에 침착하게 대응하는 게 관건이다. 임원면접은 다른 면접전형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긴장감을 유지하고 본인의 역량을 효율적으로 나타내도록 해야 한다. 개인 인성 질문을 비롯해 시사, 전공, 직무, 회사개요 등 다양한 분야의 질문이 출제되는 만큼 이에 맞게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실제로 임원면접에서 '우리나라 자동차가 몇 대라고 생각하는가?'와 같은 돌발질문이 나온 적이 있다. 이는 지원자의 창의력이나 재치를 보기 위함이기 때문에 특별히 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답변은 “1가구에 4명, 자동차 1대 소유라고 가정하고 우리나라 인구가 총 5000만이라 가정하면 1250만 가구이기 때문에 자동차는 1250만대 정도 됩니다’ 정도면 충분하다. 이런 질문은 정확한 정답을 도출하기 보다는 결과에 도달하는 과정에 중점을 둔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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