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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실적 호조+대형 M&A..사흘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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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뉴욕증시가 사흘째 강세를 지속했다. 실적 호조와 대형M&A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원자재가 반등과 중국의 무역흑자 상승폭 확대 소식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6% 오른 1만2760.36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81% 상승한 1357.16으로, 나스닥지수는 1.01% 뛴 2871.89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 M&A+실적 호조


이날 개장 전 마이크로소프트(MS)는 85억달러에 인터넷 영상통신업체 스카이프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85억달러는 MS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다.

MS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인터넷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베이가 지난 2005년 26억달러에 인수했지만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과 인수금액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는 점 등이 MS 주가에는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MS는 이날 0.6%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미국최대 우유 생산업체 딘푸드는 일부 항목을 제외한 올해 총수익을 주당 67센트로 전망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인 57센트보다 10센트 높은 수치로 딘푸드는 11% 급등했다. 티타늄 메탈은 원자재가 반등세에 힘입어 2% 뛰었다.


지난달 11일 이후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구성기업 423개 업체 중 72%의 주당순이익(EPS)가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제니 몽고메리 스콧의 투자전략가 마크 러스치니는 "어닝시즌의 실적이 상승세의 한 요인"이라면서 "대형 M&A 전망이 긍정적이지는 않더라도 이는 기업들이 그만큼 현금이 많고 향후 계약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경제지표는 무난


개장전 발표된 미국의 수입물가는 유가와 식료품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전망치보다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4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대비 2.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8%를 웃도는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상승한 수치다. 지난달 2.7% 상승한 것으로 발표돼 21개월래 최고치 수준으로 나타났던 3월 수입물가지수는 2.6% 상승한 것으로 수정됐다.


개장 후 발표된 미국의 지난 3월 도매재고지수는 전망치를 소폭 상회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는 기업들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계속 재고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됐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3월 도매재고지수가 1.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지난 2월에도 도매재고지수는 1% 상승한 바 있다.


BMO캐피탈의 이코노미스트 살 과티에리는 "재고지수는 계속 상승할 것이고, 이는 생산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은·원유 반등세 지속


금값이 사흘째 강세를 지속했고 은은 이틀간 9.1%나 급등했다.


유럽 재정우려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대안자산인 금의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과 은이 최근 크게 하락했던 만큼 저가 매력으로 인한 기술적 매수세도 상승세를 이끌었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 6월만기 금값은 전일대비 0.9% 상승한 온스당 1516.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폭락을 경험했던 COMEX 7월만기 은값은 3.7% 오른 온스당 38.4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은은 이틀간 9.1% 뛰었으며 이는 지난 11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미시시피 강의 홍수 우려가 원유 정제와 운송에 모두 위협으로 작용하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6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대비 1.3% 상승한 배럴당 103.88달러로 지난 4일 이후 최고치에 도달하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2008년 12월 이후 최대폭으로 급락해 배럴당 97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던 유가는 전일 5.5% 급등한데 이어 이날도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미시시피 강 인근에 거의 한달간 집중호우가 계속돼 일부지역은 이미 물에 잠겼으며, 미시시피 강 수위는 지난 1937년 대홍수 당시의 수위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PFG베스트의 필 플린 리서치 부문 부대표는 "홍수 문제가 공급 우려를 키우면서 꾸준히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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