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 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4월 무역흑자가 100억달러를 돌파하고 상품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관련주의 선전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6% 상승한 2890.63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워싱턴에서 제3차 미·중 전략경제대화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 4월 무역수지는 114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1억4000만달러,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32억달러 흑자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이다. 4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9.9% 증가한 1557억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21.8% 늘어난 1443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석탄가격의 벤치마크인 친황다오(秦皇島) 석탄 표준가격은 Kg당 5500킬로칼로리(Kcal)를 내는 발전용 석탄의 가격이 톤당 810~825위안으로 올라 전주대비 0.6% 상승했다.
석탄생산업체 옌저우광업이 1.8% 올랐고 광시구이둥(廣西桂東)전력은 중국 정부가 전력부족 해소를 위해 수력발전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에 8.5% 상승했다.
우칸 다중보험 펀드매니저는 “무역흑자 발표는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고 이에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를 씻어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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