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2014년형 프리우스에 플러그인 기술 도입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가 하이브리드 인기 모델인 프리우스 모델에 플러그인 기술을 도입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9일 도요타가 2014년 데뷔예정인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모델에 플러그인 기준을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도요타가 새로 도입하게 될 플러그인 기술은 가정용 전력으로 충전이 가능하고 태양열 발전 전기로 충전이 가능하다. 도요타는 비상시 내장 배터리를 이용해 가정용 배터리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할 예정이다.

도요타가 도입할 플러그인 기술에는 고성능 리튬 이온 배터리가 사용된다. 현재 프리우스 모델이 리터당 최대 38km 운행이 가능하다면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한 모델은 60km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이 비싸지만 도요타는 대량생산을 통해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차량에 사용되는 모터와 핵심 부품 가격을 낮춰 현재 가격과 비슷한 205만엔(약 2800만원)대에 차량을 판매할 예정이다.

2015년 도요타는 글로벌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1년에 100만대 생산을 목표로해 전 세계 500만대까지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차량 중 70%가 프리우스 모델인 점을 감안할 때 도요타는 플러그인 기술이 장착된 프리우스 모델로 교체되기를 바라고 있다.

도요타는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과 플러그인 기술이 도입된 하이브리드 차량 외에 전기차와 수소연료자동차도 개발할 계획이다. 하지만 충전할 수 있는 시설등이 미비한 점을 감안해 도요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친환경 차량에서 선두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요타의 플러그인 기술이 도입되는 차량은 미니밴과 세단 등 주요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이의원 기자 2u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