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2위)가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을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조코비치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드리드오픈 단식 결승에서 나달에 2-0(7-5,6-4)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32연승을 달리며 출전한 여섯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1984년 존 메켄로가 작성한 개막 뒤 42연승 기록에는 10승만을 남기게 됐다. 경기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과 다르게 흘렀다. 조코비치는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으로 나달을 압박했다. 나달의 양손 백핸드, 톱 스핀 서브 등에 몇 차례 추격을 허용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뒤 그는 “나달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코트에 섰지만 실제로 승리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달은 “조코비치가 더 훌륭했다. 이런 흐름이라면 세계 1위에 오르는 건 시간문제”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나달은 클레이코트 37연승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