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조정 국면에 진입한 국내 증시의 영향으로 국내주식펀드의 수익률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해외주식펀드도 북미와 브릭스의 동반 약세로 부진을 기록했다.
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6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한 주간 국내일반주식펀드는 -2.36%의 평균 수익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인 -1.25%보다 저조한 결과다.
소유형별로는 KOSPI200인덱스펀드가 -1.18%로 낙폭이 가장 덜했다. 중소형주펀드는 -2.71%로 유형별 구분에서 가장 부진했고 배당주펀드는 -2.20%의 손실을 냈다.
상대적으로 주식 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18%, -0.74%의 수익률을 보였다. 절대수익추구형은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가 각각 0.02%와 0.65%가 빠졌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11%의 수익률로 국내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61개 중 13개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182개 펀드는 코스피 하락률을 상회했다. 은행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위권을 차지했고 조선, 자동차, 화학 관련 ETF가 하위권을 형성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2.28의 평균 수익률로 부진했다. 유럽주식펀드 및 프론티어마켓펀드가 수익을 냈지만 아시아신흥국을 비롯해 우리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국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 평균 성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일본주식펀드는 1.74%의 수익률로 지역별 펀드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일본 증시가 3일부터 5일까지 휴장한 덕에 글로벌 증시 약세에서 비켜있었기 때문이다.
유럽주식펀드는 유가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여타 악재를 이겨내고 0.63%의 수익을 더했다.
북미주식펀드는 실업자 증가와 상품가격의 급락으로 한 주간 1.17% 하락했다.
원자재 관련주의 약세와 중국 정부의 긴축 강화 우려 등으로 중국주식펀드는 2.21% 하락하며 약세가 계속됐다.
브라질주식펀드는 자원주와 금융주의 약세로 브라질증시가 연중 최저점을 경신한 탓에 한 주간 -3.28% 빠졌다.
인도주식펀드는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4.65% 급락하며 개별국가 펀드 가운데 가장 뒤처지는 성적을 냈다.
섹터펀드는 소비재섹터펀드와 헬스케어펀드가 각각 0.76%와 0.49%의 플러스 성과를 낸 반면 천연자원 약세로 기초소재펀드가 -2.79%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