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최초 ‘ISO·TS 29001’ 취득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삼성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로 품질경영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석유·석유화학 및 천연가스 분야 국제 규격인 ‘ISO·TS 29001’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ISO·TS 29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미국석유협회(API)가 공동으로 제정한 해당분야 품질 경영시스템의 국제규격이다.
삼성중공업은 ▲해양 설비 분야의 작업표준 재정비 ▲업무매뉴얼 개편 ▲ISO 실무자 및 내부 심사원 교육 등을 통해 ISO·TS 29001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킴으로써 인증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즉, 드릴십, 부유식원유생산저장기지(FPSO), 해양 플랫폼 등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석유와 천연가스 시추 및 생산설비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국제기관으로부터 공인받은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993년 품질경영에 대한 국제규격인 ‘ISO 9001’을 조선업계 최초로 취득한 뒤 1996년에는 환경경영 인증인 ‘ISO 14001’, 2001년에는 안전보건 분야 인증인 ‘OHSAS 18001’을 획득하는 등 3대 국제규격 모두 조선업계 최초로 취득했다.
또한 이번에 업계 최초로 ISO·TS 29001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해양플랜트 분야의 앞선 기술과 품질을 다시 확인 받았다.
특히 최근 해양플랜트 발주처에서 발주사들이 입찰 참여 조선사에 이 인증을 요구하고 있어 수주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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