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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발목 보호 위해 '피버' 점프 생략했다."
김연아(21,고려대)가 10개월 만에 국내 아이스쇼 무대에 복귀해 한층 화려하고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김연아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특설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KCC 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아이스쇼에서 올시즌 새 쇼트프로그램 '지젤'과 '피버'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아이스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비욘세의 '피버'는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김연아의 고혹적인 아름다움과 섹시미를 극대화시켜 관중을 열광케 했다.
김연아는 아이스쇼 후 인터뷰에서 "성숙한 모습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주변에서 잘 한다 격려해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첫 날 공연이 잘 마무리되어 기분 좋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피버' 무대에서 처음으로 긴머리를 모두 늘어뜨린 채 공연을 한 데 대해 "사실 공연 몇 시간 전까지 헤어스타일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런데 리허설에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너무 만족스럽다. 공연 도중 머리카락이 얼굴에 붙으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오히려 긴머리가 '피버' 느낌을 살리는 데 더 도움이 된 것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연아는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이후 심해진 발목 통증에 대해 "사실 괜찮지 않다"고 웃으며 "오히려 스케이트를 신고 있을 땐 통증을 못느끼는데 밖으로 나와 걸을 때 아프다. 그래서 오늘 '피버' 공연 때도 사실 점프 하나가 있었는데 발목 보호를 위해 생략했다. 아이스쇼 후 운동을 잠시 쉬고 발목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연아 외에 2010 밴쿠버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 셴 슈에-자오 홍보(중국), 올림픽 페어 2회 우승 예카트리나 고르디바(러시아), 일리아 쿨릭(러시아), 스테판 랑비엘(스위스), 브라이언 쥬베르(프랑스), 알리사 시즈니(미국) 등 세계적인 피겨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이번 아이스쇼는 8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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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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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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