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장평순 교원 회장이 만든 19만㎡ '워크숍 천국'

시계아이콘01분 1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장 회장 15년 전 혜안, 지속성장 발판 마련…올해 말 전북 남원에 7번째 연수휴양시설 완공 예정

장평순 교원 회장이 만든 19만㎡ '워크숍 천국'
AD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사진)의 한국형 크로턴빌(Crotonville) 만들기 프로젝트가 빛을 발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심신의 재충전을 위한 휴양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이 프로젝트는 '사람을 가르치고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장 회장의 경영철학을 토대로 1996년 7월부터 시작됐다. 세계적인 인재사관학교로 알려진 제너럴일렉트릭(GE)의 크로턴빌처럼 교원그룹의 미래를 열어갈 인재들을 육성하는 최고의 연수휴양시설을 전국 각지에 짓겠다는 바람이었다.

15년만에 장 회장의 꿈은 현실이 됐다. 2000년 8월 충청남도 아산시에 도고 연수원을 첫 완공한 이후 지금까지 경기, 경북, 강원, 제주 등 전국 각지에 6개의 연수휴양시설을 만들었다. 하루 최대 수용 인원을 모두 합치면 1356명, 면적은 19만5903㎡에 달한다. 올해 말에는 전라북도 남원에 9만9173㎡ 규모의 연수휴양시설을 완공할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교원그룹 임직원들은 드림센터, 비전센터, 스위트호텔 등으로 명명된 연수휴양시설에서 직급ㆍ과정ㆍ상품별로 다양한 교육을 받고 휴식도 취하면서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4만명에 달하는 임직원들이 전문가로 성장 중이다.

장 회장은 평소 "임직원들이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는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연수휴양 인프라 구축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말처럼 이들 연수휴양시설은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건축과 조경면에서 매우 뛰어나다.


장평순 교원 회장이 만든 19만㎡ '워크숍 천국' 경주 드림센터 모습.


도고 연수원은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을, 2006년 완공한 경주 드림센터는 세계조경계 최고권위상인 '어워즈 오브 엑설런스(Award of Excellence)'를 수상했다.


경주 드림센터의 경우 공사비 1000억원을 투자해 만들었다. 세계적인 건축설계사무소인 윔블리 앨리슨(Wimberly Allison Tong & Goo)사에 설계를 맡길 만큼 공을 들였다. 특히 드림센터의 조경과 분위기에 꼭 맞는 상징물을 고르기 위해 장 회장이 직접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이 회사 본사를 찾아갈 정도로 애정을 쏟았다.


장 회장은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을 통해 최고의 인재로 키워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15년 전 매출 규모 2460억원에 불과한 회사가 전국 각지에 한국형 크로턴빌을 만들겠다고 했을 때 주위에서 모두 무모한 시도라고 만류했다. 하지만 장 회장은 의지를 굽히지 않고 신념에 따라 도전을 계속했다. 현재 교원은 2015년 매출 3조원을 목표로 하는 그룹으로 성장했다. 인재 육성의 결과다.


AD

'장사는 이문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고 했다. 조선후기 거상 임상옥의 말이다. 장 회장 또한 기업활동을 통해 번 돈을 사람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회사는 물론 이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인재'를 남기려 하는 그의 노력이다.


장평순 교원 회장이 만든 19만㎡ '워크숍 천국'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스위트호텔 남원 조감도.




김대섭 기자 joas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