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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Q '외형성장·수익성 개선' 두토끼 잡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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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7262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7% 증가..전 사업 부문 고른 성장세가 핵심 동력

KT, 1Q '외형성장·수익성 개선' 두토끼 잡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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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KT(회장 이석채)가 지난 1·4분기 '외형성장'과 '수익성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 확대에 따른 무선수익·상품매출 증가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6일 KT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7% 증가한 7262억5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해서는 105.4%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84.7% 증가한 5조3036억5100만원, 5552억1300만원으로 집계, 전 분기 대비해서도 각각 3%, 193.3% 늘어났다.

해당 실적은 KT를 포함한 38개사의 연결 영업실적이다.


매출 증가세에는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 확대에 따른 무선수익 및 상품매출 증가가 핵심 동력을 작용했다. 아울러 이번 분기부터 반영된 KT 스카이라이프 수익과 지분법투자주식 처분이익은 1분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유선전화를 제외한 무선, 인터넷, 인터넷전화, 인터넷프로토콜TV(IPTV) 등의 전 사업분야에서 전년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자회사인 KT 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 사업이 이번 분기부터 기타영업수익으로 반영됐다.


무선수익은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른 데이터수익 성장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한 1조76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말 현재 아이폰을 포함한 KT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383만명을 넘어섰다. 보급률만 23% 수준이다.


KT는 올해 갤럭시S2, 아트릭스, 옵티머스 블랙, 넥서스S 등 다양한 단말 라인업을 선보였으며 스마트폰 고객 확대를 위해서 올해 총 25종 이상의 스마트폰 단말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무선가입자수는 꾸준히 증가, 3월말 현재 1630만명으로 31.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인터넷전화 수익은 가입자수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3.6% 성장한 784억원을 기록했다. KT는 올 1분기 인터넷전화 가입자 순증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해 지난 1월말 가입자수 규모에서 업계 1위를 달성했다. 3월말 기준 293만명의 누적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과 올레TV(olleh TV)에서도 가입자수 증가세가 지속됐다. 3월말 기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755만명을 돌파했으며 olleh TV 역시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의 HD 위성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가 결합된 olleh TV 스카이라이프의 인기에 힘입어 239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김연학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KT는 스마트폰 사후서비스숍(AS Shop) 설치 등과 같이 고객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모든 프로세스를 혁신할 것"이라며 "현재의 통신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IT, 미디어, 콘텐츠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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